가로수길에서 근무할 때 점심시간이 되면 메뉴 정하기가 항상 귀찮았다. 가로수길에는 맛집이 많다고들 하는데..... 매일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마땅히 갈 곳이 없다. 워낙 핫플레이스 이기도 한 동네인데....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예전에 구내식당이 있는 회사가 편했었다. 점심메뉴도 안 고르고 주는 데로 먹고... 대기업에서 구내식당을 운영하니 밥도 잘 나오고.... 그땐 좋았다. 그래도 밥은 먹어야 되니.... 한두 번 계속 가면 질리는 곳이 대부분이라서 계속해서 옮겨 다녀야 된다. 밥집다운 밥집을 가야 될 때는한 달에 3~4번은 방문해도 질리지가 않는 곳을 찾아 헤맸다. 가로수길 쪽에 작은 분식점들이 몇 개 있었는데 한 곳은 코로나로 문을 닫았고... 여기 분식하우스 이 집만 살아남았다. 시간이 없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