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수제왕돈까스 비추, 왕돈가스 아님

주말에 식구들이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는 안 가본 집을 검색하다가....
망원동에 왕돈가스집을 발견했다.
그래서 출발...

주차는 주말이라서 식당 바로 앞에 가능...

가족들이랑 식당안으로 들어갔다...
처음부터 느낌으 이상했다.
손님들의 어수선한 분위기...

치워지져 있지 않는 식탁 위의 그릇들..
인상 쓰고 있는 손님들...
그리고 우리는 한참 뒤에 알았다..

왜 다른 테이블에 손님들이 인상을 쓰고 있는 줄....
주문한 지 30분이 넘어서 음식이 나왔다.
사장님 혼자서 주문받고 요리하고 테이블 치우고...

중간에 알바분이 오셨는데....
30분을 기다려서 음식이 나오는데...
내가 당황했다...
나보고 어떤 거 시키셨죠?라고 물어보시길래?
아.... 이 당황스러움...

음식이 나왔고 왕돈가스라고 주문했는데....
내 기준의 왕돈가스랑 사장님 기준의 왕돈가스 기준이 다른 거 같았다.

옆에 손님들도 계속 인상을 쓰고 계시고
주문한 음식이 안나와서 어떤 손님은 주문 취소하시고 나온 것만 드시고 가셨다.

나가는 손님들 얼굴이 죄다 안좋았다..
이때 우리도 빨리 결정했어야 했었다....
우리도 나갔어야 했는데...
앞으로 다른 음식점 가서 분위기 이상하면 주문 취소하고 도망가야겠다.

30분 넘게 기다리면서 드디어 돈가스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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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돈가스도 아니고
맛이랑 양에 비해 가격이 비싼 거 같고
왕돈가스 2장에 11,700원이라고 하는데...
손바닥만 한 게 왕돈가스인지...
주문 오더 한 것도 모르시고

맛 : ☆☆☆
가격대 : ☆
양 : ☆
위생상태 : ☆☆☆
서비스 : ☆
재방문 및 추천 : x

메장전경

이상한 메뉴판

메뉴판이 이상했다.
왼쪽 메뉴판에는 10,800원으로 적혀있고
다음장에는 왕돈가스 2장이 11,700원이었다.
나중에 계산하고 난 뒤에 다시 물어봤다.
가격이 ? 11,700원이라고..
그랬다.....
다시 안 오면 되지...

반찬

그냥 무덤덤...

매운왕돈까스

성인 손바닥만 한 돈가스 2장이 왕돈가스라고 한다.
이런...
맛은 평범했다.
돈가스를 바로 튀겨서 나오는데 이 정도는 기본이고...
매운맛을 주문해서 맵기도 매웠다.
문제는 가격 대비 왕돈가스 기준이.....

왕돈가스

매운 돈가스보다 양이 더 작은 왕돈가스..
왕돈가스의 기준이 나랑 다른 집....
맛은 평범....

왕돈가스

칼로 썰어보니 양이 많아 보이는 왕돈가스...

이런 걸 내 돈 주고 사 먹었다니 너무 아까웠다.
그냥 차라리 망원동 즉석 우동 돈가스갈걸.....

집에가서 이집 후기를 검색 해봤다.
댓글에...
사장님이 바뀌었다...
고기양이 줄었다.
고기값이 올라서 고기를 뺐다. 등...

아.... 최근 댓글만 보고 내가 방문했다.
아래꺼도 봣었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가족들아... 아빠가 오래간만에 실패했네...
다음에는 망원동 돈가스집 가자...
마포에서는 망원동 즉석우동 돈가스 여기가 최고인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