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경주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예전처럼 자주 보던 사이는 아니지만, 막상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하게 되는 그런 친구들이다.
전날 저녁을 꽤 든든하게 먹었고, 자연스럽게 다음 날 아침은 해장이 화두였다.
일요일 아침,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게 선택한 곳은 37년 전통 경주장터국밥 노서점.
검색을 해보니 오전 5시부터 영업시작....
해장을 하고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 하기에 딱 좋은 위치였다.
이곳 식당건물인 경주고속버스터미널 에서 탑승을 해야지 경부선 도착(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 도착은 옆건물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된다.
37년 전통, 경주 장터 감성 그대로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이 집은 이름 그대로 장터국밥집의 분위기가 살아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오래 버텨온 집 특유의 안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우리가 첫 손님인거 같았다.
자리에 앉고 메뉴를 고른 뒤, 이 집의 특징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셀프찬의 재미
여기는 셀프 계란후라이와 셀프 소세지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아침에 이런 셀프 코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계란후라이를 하나 굽고, 소세지도 살짝 구워 접시에 담는다.
옆에는 오뎅볶음을 포함해 몇 가지 반찬들이 준비돼 있는데,
김치도 있고, 알배추도 있고 김과 간장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 하나.
밥도 셀프 리필 가능.
해장국집에서 이건 꽤 중요한 포인트다.
아롱사태 장터국밥
주문한 메뉴는 아롱사태 장터국밥.
솔직히 말하면 국밥의 고기 양은 많은 편은 아니다.
처음 받았을 때 “양이 넉넉하네”라는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국물은 깔끔했고,
무엇보다 반찬들이 전체적으로 맛있어서 밥을 계속 먹게 된다.
결국 밥 한 번 더 리필.
해장이라는 목적에는 충분했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에 딱 좋은 식사였다.
총평
✔ 관광객보다는 현지 느낌
✔ 셀프 계란후라이, 소세지로 소소한 재미
✔ 반찬 맛이 좋아 밥이 잘 들어가는 집
✔ 양보다는 균형과 분위기가 좋은 국밥
경주에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난 아침,
괜히 기억에 남는 한 끼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이런 집이 오래 살아남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다음에 또 경주에 오게 된다면,
아침 해장은 여기로 다시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외버스터미널 상가에 있다.
입구가 두개... 상가 안쪽과 바깥쪽....



안쪽에도 2개의 테이블이 있었다.


김치
양파절임
오뎅볶음
알배추 와 된장
파래김과 양념간장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국물이 좀 적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밥과 반찬들이 많아서 과식하기 충분했다.
바로 고속버스를 타고 숙면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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