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식하면 대부분 고급 양식집이나 분위기 좋은 와인바로 간다지만,
진짜 회식의 끝은 역시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삼겹살 아닐까 싶다.
이번엔 회사 근처인 **광흥창역 근처 ‘할매솥뚜껑삼겹살’**로 회식을 다녀왔다.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곳인데, 이름부터 믿음직스럽다.
🕒 영업시간
- 오후 14:00 ~ 24:00
(늦은 저녁 회식에도 충분히 가능!)
🥩 대표 메뉴 및 가격대
- 흑돼지 숙성 삼겹살 한판 (600 g) — 약 30,000원
- 흑돼지 숙성 삼겹살 (200 g) — 약 10,000원
- 흑돼지 숙성 목살 (200 g) — 약 10,000원
- 볶음밥 — 3,000원
🍳 솥뚜껑 위의 행복
이 집의 핵심은 단연 솥뚜껑 불판.
도톰한 삼겹살을 올려두면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기름이 한쪽으로 모인다.
그 자리에 김치, 콩나물, 미나리를 얹는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고기보다 이 조합이 회식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초벌로 한 번 구워져 나와서 굽는 부담도 적고,
불판에 올리자마자 바로 노릇하게 익는다.
하나씩 잘라 미나리와 콩나물 파무침에 싸먹으면
기름의 느끼함이 싹 잡히면서 계속 젓가락이 간다.
🥗 셀프바의 소소한 행복
이 집의 진짜 장점은 셀프바.
마늘, 상추, 콩나물, 파무침, 심지어 미나리까지 —
필요한 만큼 눈치 안 보고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고기 먹을 때마다 “이거 좀 더 주시겠어요?” 말 안 해도 되는 그 편안함,
작지만 정말 큰 행복이다.
🍚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
마지막에 남은 기름에 밥을 볶으면
그냥 평범한 볶음밥이 아니라 **‘고기 향 입은 볶음밥’**이 된다.
살짝 눌려 생긴 누룽지 부분이 바삭하면서도 고소하다.
고기보다 이걸 더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나 포함)
🥂 회식의 온도
고기가 익어가는 소리, 콩나물의 아삭함,
그리고 사람들 웃음소리가 함께 섞이는 그 시간.
이상하게도 이런 자리는 회식이라기보단 같이 버텨온 사람들끼리의 작은 위로 시간처럼 느껴진다.
‘할매솥뚜껑삼겹살 광흥창점’은 그런 자리에 딱 어울리는 곳이다.
화려하진 않지만, 진심으로 맛있고 따뜻한 회식집.
회식장소에서 너무 맛잇게 먹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회식장소에서 너무 맛잇게 먹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다.
이 집의 핵심은 단연 솥뚜껑 불판.
도톰한 삼겹살을 올려두면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기름이 한쪽으로 모인다.
그 자리에 김치, 콩나물, 미나리를 얹는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고기보다 이 조합이 회식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초벌로 한 번 구워져 나와서 굽는 부담도 적고,
불판에 올리자마자 바로 노릇하게 익는다.
하나씩 잘라 미나리와 콩나물 파무침에 싸먹으면
기름의 느끼함이 싹 잡히면서 계속 젓가락이 간다.

🌿 삼겹살과 찰떡궁합, 파무침
이 집의 파무침은 살짝 고춧가루와 참기름 향이 도는 새콤매콤한 스타일이다.
파채가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게 손질되어
삼겹살 한 점 올렸을 때 파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진다.
무엇보다 한 젓가락 집었을 때의 촉촉함이 좋다.
겉은 살짝 아삭하고, 안쪽은 양념이 배어 촉촉하게 감싸준다.
삼겹살의 고소한 기름기와 만나면 딱이다.
“삼겹살엔 파무침이지” — 이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마지막에 남은 기름에 밥을 볶으면
그냥 평범한 볶음밥이 아니라 **‘고기 향 입은 볶음밥’**이 된다.
살짝 눌려 생긴 누룽지 부분이 바삭하면서도 고소하다.
고기보다 이걸 더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 (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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